한 청년이 어느 목사에게 와서 물었습니다. “언제 회개를 해야 할까요?” 그 질문에 목사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. “죽기 하루 전날에 회개하십시오.” 그러자 그 청년이 다시 물었습니다. “하지만 사람들이 자신이 언제 죽을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?” 그러자 목사는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. “그렇기 때문에 오늘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. 내일 죽을 수도 있다는 걸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니깐요.”
2016년 한국인 평균 수명이 82.02세라고 합니다(미국은 78.74세).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11위라고 합니다(일본은 84.1세). 그런데 이도 믿을 바가 못 됩니다. 요즘 하도 기가 막힌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시대라서 우리는 항상 준비하고 살아야 합니다. 조금 불편해서 병원 가서 검진을 받으면 어떤 병명을 듣게 될지 두렵기까지 합니다. 그렇다고 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병원입니다. 사실 이러한 때일수록 더욱 하나님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. 여차하면 주님 앞에 서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.
당신은 언제까지 살 수 있을 것 같습니까? 혹시 원하는 수명까지 살 수 있으리라 장담하십니까? 평균수명까지라도 살고 싶으십니까? 그것은 단지 바람일 뿐이지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찌 알겠습니까? 난들 조심하더라도 달려드는 사고는 하나님만 통제하실 수 있으십니다. 이 세상의 그 누구도 호언장담하지 못하는 것이 자신의 생명입니다.
“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”(야고보서 4:14)
지금까지 보낸 시간이 세월유수(歲月流水)인 것처럼 앞으로의 시간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. 그리고 조만간 우리 모두에게는 그날이 올 것입니다. 그 때가 되면, 그 누구도 죽음의 사자에게 “제가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 주십시오.”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.
"바람을 다스려 그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듯이, 자기가 죽을 날을 피하거나 연기시킬 수 있는 사람도 없다..."(전도서 8:8, 새번역)
그러므로 지금 바로 회개해야 합니다. 더 늦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동안 미안했다고, 그리고 사랑한다고, 고맙다고, 축복한다고 고백해야 합니다. 미처 그런 말도 하지 못하고 아쉬움만을 뒤로하고 가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.